합천군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황강은 경남 거창군 가북면의 산악지대에서 발원해서 낙동강으로 흐르는 강입니다. 이런 황강의 물줄기는 합천댐으로 모여서 흘러내려 오는데 수온이 낮은 탓에 아침이면 물안개가 황강을 따라 자욱하게 낍니다. 그 모습은 가히 장관이며 황강을 더욱 신비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런 황강변에는 정양레포츠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합천군에 다양한 레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황강에는 합천 8경 중 제 5경인 함벽루가 있습니다. 고려 충숙왕 8년에 창건되어 여러번 증건 됐는데 오래전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퇴계 이황, 남영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에 걸려 있고 뒤 암벽에 각자한 함벽루는 송시열의 글씨 입니다.

합천의 골짜기에 시작한 물이 합천댐을 거쳐서 흐르다 보니 여름에도 물이 시원하며 특히 물이 아주 깨끗하여 물놀이에도 좋습니다.  

 심지어 정부가 추천한 물놀이 안전명소도 선정된 곳입니다. 그런 황강변에 정양레포츠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도 있으며 매년 합천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황강 레포츠 축제도 열립니다.

 생태학습을 위해 합천군에서 지원하는 합천 카누체험으로 황강은 새로운 합천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020년 여름 수해로 인해 황강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데 2022년 봄에는 황강 정비를 마치고 새로이 생태학습을 위한 카누체험을 진행한다고 하니 내년 봄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깨끗한 자연을 몸으로 느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족,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황강으로 떠나보시는 걸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