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스킬의 Must Do 아이템! 매듭

TEEJAY의 그대, 여행하는가! #003

캠핑에서는 주로 둥근모양의 끈, 즉 로프가 사용

매듭법만큼 캠핑생활에서 유용한 기술이 있을까? 타프나 텐트를 설치할때, 해먹이나 빨래줄을 나무사이에 걸 때는 물론이고, 때로는 캠핑생활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이 바로 매듭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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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매듭

매듭이란 끈(Cord&Tape)을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모양으로 죄는 수법을 뜻한다. 끈의 모양은 지름 값을 갖고 있는 둥근 모양과 얇고 넓은 형식의 테이프모양으로 나눠지는데, 캠핑에서는 주로 둥근모양의 끈, 즉 로프가 사용되고 있다.

 

매듭은 예부터 생활현장과 산업현장에 유용하게 쓰였던 기술들이라고 할 수 있다. 몽고나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유목생활을 할 때, 뱃사람들이 배를 부릴 때, 카우보이나 목동들이 가축을 방목하고 사육할 때 등 대부분의 생활현장에서 쓰였던 정말 없어서는 안 될 현장의 지혜가 가득 담긴 기술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듭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해양활동의 예를 통해 알아보자

 

서양에서는 매듭을 '노트(Knot)'라 부른다!

매듭을 서양에서는 Knot라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수상 교통수단의 속도 단위에도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속도로서의 노트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1(Knot)노트는 1시간 동안 1해리(1,852미터)를 간 속력을 뜻한다. 즉 시속 1.852 km/h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속도 단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전해지는 내용에 의하면 로프에 일정한 간격으로 매듭을 짓고 모래시계를 준비하여 배 뒤로 로프를 풀어가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로프가 몇 칸이 풀어졌는지를 측정하여 현재의 속도의 기준을 만들었다고 한다.

 

로프의 칸 구분을 매듭 즉 노트(Knot)로 하였으니, 3칸 길이만큼 풀렸다면 3노트, 5칸 길이만큼 풀렸다면 5노트가 되었던 것이다. 이만큼 매듭은 현재까지도 우리들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매듭! 아웃도어 생활기술의 핵심으로 거듭나다.

이러던 매듭법은 근-현대 산업화로 인해 경제가 발전하고, 여가-레저활동이 대중화되고 활발해지면서 아웃도어활동의 개선이나 개척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기술로 진화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안전생활 및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기능이기도 하다.

 

캠핑매듭의 주요원리는 고정-고리원리, 조임-마찰원리, 그리고 원결-조임원리 등이 있는데, 따로따로 분류되어 있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구성되면서 활용되어 지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아웃도어 레저 전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수십 가지 매듭 사용법을 익히는 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번 연재를 통해 소개되는 7가지 매듭을 활용한다면 캠핑생활의 편의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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